5장 슬래시 명령어 제대로 쓰기 (입문판)

출처: 클로드 코드 완벽 가이드 (코드팩토리 최지호)

이 장에서 딱 6가지만 챙기면 됩니다. 1. 모델을 고르는 /model — "비싼 거 쓸까, 싼 거 쓸까"를 정하는 명령어 2. 대화를 정리하는 /compact —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을 때" 핵심만 남기기 3. 전체 설정을 바꾸는 /config — 클로드 코드의 "설정 화면" 4. 자동 실행을 허락하는 /permissions — "매번 물어보지 말고 알아서 해" 5. 규칙을 기억시키는 /memory — 클로드 코드한테 붙이는 "포스트잇" 6. 외부 도구를 붙이는 /mcp — 클로드 코드에 "앱을 설치"하기

명령어는 6개지만, 다 합쳐도 "/ 누르고 이름 치면 끝"입니다. 지금은 이름과 "언제 쓰는지"만 머리에 들어와도 충분합니다.

참고로 한 가지 미리 짚고 갑니다. 이 장에 나오는 요금제 금액, 모델 이름, 퍼센트 숫자 같은 건 "이 책을 쓸 당시의 예시"입니다. 이런 도구는 변화가 빠릅니다. 실제로 쓸 때 정확한 값은 클로드 코드 공식 문서에서 확인하세요. 여기서는 "그래서 어떻게 쓰는 건데?"를 익히는 게 목표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 슬래시 명령어가 뭐였죠?

키보드로 글을 쓰다가 첫 글자로 빗금(/)을 친 적 있나요? 요즘 메신저나 노션 같은 도구에서 /를 치면 "할 수 있는 기능 목록"이 쫙 뜨죠. 그게 바로 슬래시 명령어입니다.

슬래시 명령어 = 클로드 코드 안에서 "/ + 이름"을 입력해 부르는 내장 기능. (식당에서 "1번 세트요"처럼, 정해진 메뉴를 번호 대신 이름으로 부르는 것)

클로드 코드 터미널에 이렇게 칩니다.

> /

그러면 쓸 수 있는 명령어들이 목록으로 보입니다. 이 장에서는 그중 자주 쓰는 6개를 하나씩 살펴봅니다.

학습 목표 — 이 장을 끝내면 당신은 - 6개 명령어가 각각 무엇을 하는지 설명한다. - Default 모델과 Opus를 콕 집어 쓰는 경우를 구분한다. - /compact, /config, /permissions, /memory, /mcp를 직접 따라 한다.


섹션 1: 모델을 고르는 /model

이런 적 있죠?

게임을 하는데 "고화질"로 켜놨더니 배터리가 순식간에 닳은 적 있죠? 고화질은 멋지지만 전기를 많이 먹습니다. 그래서 평소엔 "보통 화질"로 두다가, 진짜 멋진 장면만 고화질로 보고 싶죠.

클로드 코드도 똑같습니다. 똑똑한 모델일수록 일을 잘하지만, 그만큼 "사용량"을 빨리 씁니다. 그래서 "지금은 똑똑한 걸 쓸까, 가벼운 걸 쓸까?"를 고르는 게 /model입니다.

/model = 클로드 코드가 쓸 "두뇌(모델)"를 고르는 명령어. (자동차 운전 모드를 '스포츠'로 할지 '연비'로 할지 고르는 것과 같다.)

일상 비유부터

핸드폰 요금제를 떠올려 보세요. "데이터 무제한"이라지만 일정량을 넘기면 속도가 확 느려지죠. 처음엔 빵빵 쓰다가, 많이 쓰면 알아서 속도를 줄이는 겁니다.

클로드 코드의 Default 옵션이 딱 이렇습니다. 처음엔 똑똑한 모델을 쓰다가, 사용량이 일정 선을 넘으면 알아서 가벼운 모델로 바꿔줍니다. "비싼 걸 쓰다가 알아서 아껴 쓰게" 해주는 거죠.

비유 클로드 코드에서 주의
핸드폰 요금제: 많이 쓰면 속도↓ Default: 많이 쓰면 가벼운 모델로 자동 전환 자동 전환은 "사용량 기준"이라 갑자기 바뀔 수 있음
고화질 게임: 배터리 빨리 닳음 Opus 강제: 똑똑하지만 사용량 빨리 소진 다 쓰면 한동안 작업 못 할 수 있음
보통 화질: 오래 즐김 Sonnet: 가볍고 일상 작업에 충분 아주 복잡한 작업엔 살짝 아쉬울 수 있음

모델 3종 — 뭘 고르지?

/model을 치면 보통 이런 선택지가 나옵니다. 이름과 숫자는 책 당시 예시이고, 핵심은 "성격"입니다.

> /model

Select Model
1. Default (추천)   처음엔 똑똑한 모델, 사용량 넘으면 가벼운 모델로 자동 전환
2. Opus             복잡한 작업용, 똑똑하지만 사용량 빨리 소진
3. Sonnet           일상 작업용, 가볍고 오래 씀

세 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Default = "알아서 잘 골라줘" (대부분 이거면 됩니다)
  • Opus = "지금은 진짜 어려운 거니까 똑똑한 걸로"
  • Sonnet = "가벼운 거면 충분해, 아껴 쓸래"

(여기서 Opus, Sonnet은 클로드 코드가 쓰는 모델의 공식 이름입니다. 정확한 최신 모델명은 클로드 코드 공식 문서에서 확인하세요.)

실제로 골라보기

모델을 골랐을 때 화면은 이렇게 한 줄로 알려줍니다.

> /model
└ Set model to opus

"opus로 설정했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냥 /model만 쳐도 지금 어떤 모델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습관처럼 가끔 /model을 쳐서 "내가 지금 뭐 쓰고 있지?"를 확인하면 좋습니다.

Default는 "언제" 가벼운 모델로 바뀌나?

원서 기준 예시로, 요금제마다 전환 시점이 달랐습니다. 숫자는 예시일 뿐이고, 핵심은 "비싼 요금제일수록 똑똑한 모델을 더 오래 쓴다"입니다.

저렴한 플랜(예: $100):
  처음 → 똑똑한 모델
  사용량의 20%쯤 넘으면 → 가벼운 모델로 자동 전환

비싼 플랜(예: $200):
  처음 → 똑똑한 모델
  사용량의 50%쯤 넘으면 → 가벼운 모델로 자동 전환

(위 금액과 퍼센트는 원서 당시 예시입니다. 최신 요금제와 전환 기준은 클로드 코드 공식 문서에서 확인하세요.)

잘못된 예 vs 올바른 예

상황: 하루 종일 클로드 코드로 작업해야 한다.

❌ 잘못된 예
  무조건 Opus로 고정 → 똑똑하지만 사용량을 너무 빨리 씀
  → 오후쯤 사용량이 다 차서 한동안(예: 몇 시간) 작업을 못 함

✅ 올바른 예
  Default로 둠 → 처음엔 똑똑한 모델, 많이 쓰면 알아서 가벼운 모델로
  → 하루 종일 끊김 없이 작업

이럴 때 이렇게: "평소엔 Default. 진짜 어려운 문제 하나 풀 때만 잠깐 Opus, 끝나면 다시 Default."

한 걸음 더 ▸ 왜 Opus를 고정하면 위험할까?

똑똑한 모델은 한 번 일할 때 "사용량"을 훨씬 많이 씁니다. 원서에서는 가벼운 모델보다 대략 몇 배 빠르게 사용량을 쓴다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똑똑한 모델만 계속 쓰면, 정작 중요한 순간에 "오늘은 그만"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평소엔 Default를 권합니다.

이 섹션 핵심만

  • /model은 클로드 코드에서 가장 자주 쓰는 명령어 중 하나입니다.
  • Default = 알아서 절약, Opus = 똑똑하지만 빨리 닳음, Sonnet = 가볍고 오래.
  • 가끔 /model을 쳐서 지금 모델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섹션 2: 대화를 정리하는 /compact

이런 적 있죠?

친구랑 두 시간 넘게 수다를 떨면, 처음에 무슨 얘기를 했는지 가물가물하죠? "아까 그거 뭐였더라…" 하면서요. 사람도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습니다.

클로드 코드도 똑같습니다. 대화가 길어지면 "기억 공간"이 꽉 찹니다. 이 기억 공간을 콘텍스트 윈도우라고 부릅니다.

콘텍스트 윈도우 = 클로드 코드가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대화의 양. (책상 위에 책을 올릴 수 있는 넓이. 넓이를 넘으면 더 못 올린다.)

일상 비유부터

책상 위에 책이 산더미처럼 쌓였다고 해봐요. 더 올릴 자리가 없으면 어떻게 하죠? 덜 중요한 책은 서랍에 넣고, 핵심 노트만 책상 위에 남기죠.

/compact가 바로 이 "책상 정리"입니다. 지금까지의 대화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짧게 요약해 정리합니다.

비유 클로드 코드에서 주의
두 시간 수다 후 앞 내용 가물가물 대화가 길면 콘텍스트 윈도우가 꽉 참 꽉 차면 새 정보를 잘 못 받음
책상에 책이 너무 많아 정리 /compact로 핵심만 남기고 요약 요약 과정에서 사소한 디테일은 빠질 수 있음
서랍에 덜 중요한 책 넣기 덜 중요한 대화는 줄여서 보관 중요한 내용은 미리 메모해두면 안전

언제 쓰면 좋나?

가장 좋은 타이밍은 "주제가 바뀌는 순간"입니다. 한 가지 일을 끝내고 완전히 다른 일을 시작할 때요.

상황: 클로드 코드와 오래 대화해서 기억 공간이 거의 꽉 찼다.

❌ 그냥 계속 대화
  → 더 이상 새로운 내용을 잘 받아들이지 못함

✅ 작업이 한 번 끝난 시점에 /compact
  → 핵심만 남겨 정리 → 다음 작업을 깔끔하게 시작

이럴 때 이렇게: "로그인 기능 다 만들었다. 이제 결제 화면으로 넘어가자. → 넘어가기 전에 /compact."

자동으로 정리되는 Auto Compact

정리를 깜빡할 수도 있죠. 그래서 클로드 코드에는 Auto Compact 기능이 있습니다.

Auto Compact = 기억 공간이 꽉 차면 클로드 코드가 알아서 /compact를 실행하는 기능.

수동과 자동, 둘을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
│ 수동 /compact    │ 내가 원하는 시점에 직접 실행 │
│  (저자 추천)     │ → 깔끔한 타이밍에 요약       │
├──────────────────┼───────────────────────────┤
│ Auto Compact     │ 꽉 차면 클로드 코드가 자동  │
│                  │ → 편하지만 타이밍은 못 고름  │
└──────────────────┴───────────────────────────┘

왜 저자는 수동을 추천할까?

Auto Compact는 편하지만, "하필 작업 한가운데"에서 실행될 수 있습니다. 책으로 치면, 1장을 다 읽고 정리하면 깔끔한데, 1.5장 어중간한 지점에서 정리하면 요약이 어색해지는 것과 같아요.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다음에 할 일이 지금까지와 많이 다르거나, 지금 내용을 잘 기억해두면 좋겠다 싶을 때 직접 /compact를 실행하는 걸 추천합니다."

즉, "내가 좋은 타이밍을 골라서" 정리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는 거죠.

한 걸음 더 ▸ 요약된 내용 확인하기

/compact로 정리하고 나면 "뭐가 남았지?" 궁금할 수 있어요. Ctrl+R을 누르면 요약된 내용을 펼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trl+R = 키보드의 Ctrl 키와 R 키를 같이 누르는 단축키)

이 섹션 핵심만

  • /compact는 길어진 대화에서 핵심만 남기고 정리합니다.
  • Auto Compact(자동)보다 수동 /compact가 더 자연스러운 요약을 만듭니다.
  • 가장 좋은 타이밍은 "한 작업 끝, 다른 작업 시작"하는 전환점입니다.

섹션 3: 전체 설정을 바꾸는 /config

이런 적 있죠?

새 폰을 사면 제일 먼저 설정 앱을 열어 밝기, 알림, 배경화면을 내 취향대로 바꾸죠? 도구는 똑같아도, 설정 하나 바꾸면 쓰는 느낌이 확 달라집니다.

클로드 코드에도 그런 "설정 화면"이 있습니다. 그게 /config입니다.

/config = 클로드 코드의 전체 설정을 한곳에서 바꾸는 명령어. (스마트폰의 '설정' 앱처럼, 도구 전반의 동작을 내 취향대로 조절한다.)

설정 항목 7가지

/config를 치면 이런 목록이 나옵니다. 하나씩 "이게 뭔지"만 알면 됩니다.

Settings  (클로드 코드 설정)

  Auto-compact      true        ← 기억 공간 꽉 차면 자동 정리(섹션 2의 그것)
  Use todo list     true        ← 긴 작업일 때 할 일 목록을 보여줄지
  Verbose output    false       ← 결과를 길게(자세히) 보여줄지
  Theme             Dark mode   ← 화면 색 테마(밝게/어둡게 등)
  Notifications     terminal_bell ← 작업 끝났을 때 알림 방식
  Editor mode       normal      ← 글 편집 방식(normal / vim)
  Model             opus        ← 기본으로 쓸 모델(섹션 1의 그것)

용어 두 개만 풀어볼게요.

  • Todo list(할 일 목록) = 클로드 코드가 긴 작업을 단계로 쪼개 "지금 몇 번째 하는 중"인지 보여주는 목록.
  • Editor mode의 vim = 키보드만으로 빠르게 글을 편집하는 고급 방식. 익히기 어려워서 초보자는 normal이 편합니다.

저자가 추천하는 설정값

각 항목을 어떻게 두면 좋은지 표로 정리했습니다.

┌────────────────┬──────────┬────────────────────────────────────┐
│ 설정           │ 추천값   │ 이유                               │
├────────────────┼──────────┼────────────────────────────────────┤
│ Auto-compact   │ true     │ 직접 /compact가 최선이지만, 깜빡할 │
│                │          │ 때를 대비해 자동도 켜둠            │
├────────────────┼──────────┼────────────────────────────────────┤
│ Use todo list  │ true     │ 끌 이유 없음. 할 일 목록으로 진행  │
│                │          │ 상황을 한눈에 봄                   │
├────────────────┼──────────┼────────────────────────────────────┤
│ Verbose output │ false    │ 우선 false로 쓰다가 답답하면 true  │
├────────────────┼──────────┼────────────────────────────────────┤
│ Theme          │ Dark mode│ 저자 취향(눈 편한 어두운 테마)     │
├────────────────┼──────────┼────────────────────────────────────┤
│ Notifications  │ terminal │ 대부분의 터미널에서 가장 무난한    │
│                │ _bell    │ 알림 방식                          │
├────────────────┼──────────┼────────────────────────────────────┤
│ Editor mode    │ normal   │ Vim을 모르면 normal 권장(vim은     │
│                │          │ 난이도 높음)                       │
├────────────────┼──────────┼────────────────────────────────────┤
│ Model          │ 상황별   │ 비싼 플랜이면 똑똑한 모델, 저렴한  │
│                │          │ 플랜이면 가벼운 모델을 기본으로    │
└────────────────┴──────────┴────────────────────────────────────┘

잘못된 예 vs 올바른 예

상황: 클로드 코드를 처음 켰고, 설정이 어렵다.

❌ 잘못된 예
  설정을 하나하나 다 바꿔보려다 헷갈려서 시작도 못 함

✅ 올바른 예
  일단 기본값 그대로 사용 시작 → 쓰다가 불편한 것만 하나씩 바꿈

이럴 때 이렇게: "결과가 너무 짧아서 답답하다 → /config에서 Verbose output만 true로."

이 섹션 핵심만

  • /config는 7가지 설정을 한 화면에서 관리합니다.
  • 기본값만으로도 클로드 코드를 충분히 잘 쓸 수 있습니다.
  • vim을 모르면 Editor mode는 normal로 두세요.

섹션 4: 자동 실행을 허락하는 /permissions

이런 적 있죠?

새 앱을 깔면 "사진 접근 허용하시겠어요?" 같은 창이 계속 뜨죠? 한두 번이면 괜찮은데, 매번 뜨면 슬슬 귀찮아집니다. "그냥 알아서 좀 해줘…" 싶죠.

클로드 코드도 파일을 만들거나 명령을 실행할 때마다 "이거 해도 돼요?"라고 묻습니다. 이 "물어보는 걸 미리 허락"해두는 게 /permissions입니다.

/permissions = 클로드 코드가 어떤 작업을 "묻지 않고" 자동 실행해도 되는지 정해두는 명령어. (스마트폰 앱 권한 설정처럼, 미리 허락해두면 매번 안 묻는다.)

일상 비유부터

집에 자주 오는 택배 기사님이 있다고 해봐요. 매번 "문 앞에 둬도 될까요?" 묻기보다, 한 번 "문 앞에 두셔도 돼요"라고 등록해두면 서로 편하죠.

/permissions가 이 등록입니다. 자주 쓰는 안전한 작업을 미리 "허락" 목록에 넣어두면, 클로드 코드가 매번 안 묻고 알아서 합니다.

비유 클로드 코드에서 주의
앱 권한 매번 묻기 귀찮음 매 작업마다 승인 요청 → 비효율 안 묻는다는 건 그만큼 신뢰한다는 뜻
택배 "문 앞에 두기" 미리 등록 자주 쓰는 작업을 허락 목록에 등록 위험한 작업까지 막 허락하면 안 됨
등록은 집마다 따로 허락도 프로젝트별/사용자별로 따로 저장 어디 저장할지 잘 골라야 함

Allow / Deny / Workspace

/permissions를 치면 세 가지 칸이 보입니다.

> /permissions

Permissions:  [Allow]   Deny   Workspace
              허락       거부    작업 범위
  • Allow(허락) = "이건 묻지 말고 해도 돼" 목록
  • Deny(거부) = "이건 절대 하지 마" 목록
  • Workspace(작업 범위) = 허락이 적용되는 범위 관련 칸

규칙 하나 추가해보기

예를 들어, 파일 목록을 보는 ls 명령은 안전하니 자동 허락해봅시다. (ls = 폴더 안에 어떤 파일이 있는지 목록을 보여주는 기본 명령)

> /permissions
  1. Add a new rule...        ← 새 규칙 추가
  → Bash(ls:*)  입력          ← "ls 류 명령은 허락"이라는 뜻

"Where should this rule be saved?"  (어디에 저장할까요?)
  1. Project settings (local)  → .claude/settings.local.json
  2. Project settings          → .claude/settings.json (팀과 공유됨)
  3. User settings             → ~/.claude/settings.json

저장 위치 세 곳을 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저장 위치(파일) 적용 범위 언제 쓰나
.claude/settings.local.json 이 프로젝트, 나만 나 혼자 쓰는 개인 허락
.claude/settings.json 이 프로젝트, 팀 공유 팀원과 같이 쓸 허락
~/.claude/settings.json 내 모든 프로젝트 어디서나 늘 쓰는 허락

(앞 4장에서 봤듯이, .claude 폴더는 클로드 코드의 설정이 모이는 곳입니다. ~/.claude는 "내 컴퓨터 전체"에 적용되는 설정 자리입니다.)

"막 허락하면 위험하지 않나요?"

좋은 질문입니다. "클로드 코드가 마음대로 파일을 고치게 두면, 중요한 파일을 지우면 어쩌지?"

저자의 답은 이렇습니다. "많이 써보면 '크게 상관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
  • 클로드 코드 자체가 위험한 변화를 최대한 억제하도록 만들어짐
  • 자주 커밋해두면, 문제가 생겨도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음
  • 하나하나 일일이 허락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작업 가능

여기서 커밋(commit)은 "지금까지의 작업 상태를 저장점으로 찍어두는 것"입니다. 게임 세이브처럼요. 자주 세이브해두면, 잘못돼도 마지막 세이브로 돌아가면 됩니다.

잘못된 예 vs 올바른 예

상황: 같은 안전한 명령을 하루에도 수십 번 실행한다.

❌ 잘못된 예
  매번 "이거 해도 돼요?" → 매번 직접 승인 → 작업 흐름이 뚝뚝 끊김

✅ 올바른 예
  안전한 명령을 /permissions에 한 번 등록 → 이후엔 알아서 실행

이럴 때 이렇게: "ls는 안전하니까 Allow에 등록. 단, 파일을 지우는 위험한 명령은 등록하지 않고 그때그때 직접 확인."

한 걸음 더 ▸ 코드 수정도 자동 승인하기

코드를 고칠 때마다 승인하는 것도 번거롭죠. auto-accept edits 옵션을 켜면 코드 수정을 자동으로 승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건 "내가 자주 커밋해서 언제든 되돌릴 수 있다"는 전제가 있을 때 편합니다.

이 섹션 핵심만

  • /permissions는 Allow/Deny/Workspace로 자동 실행 권한을 관리합니다.
  • 허락은 프로젝트별(.claude/settings.local.json)과 사용자별(~/.claude/settings.json)로 나눠 저장됩니다.
  • 자주 커밋해두면 권한을 넓게 줘도 안전하게 되돌릴 수 있습니다.

섹션 5: 규칙을 기억시키는 /memory

이런 적 있죠?

회사 공용 냉장고에 "각자 음식엔 이름 붙여주세요"라는 메모가 붙어 있죠? 그 메모 하나면, 새로 온 사람도 규칙을 바로 알게 됩니다. 매번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어요.

클로드 코드에도 이런 "메모"를 붙일 수 있습니다. 그 메모가 바로 CLAUDE.md 파일이고, 이걸 다루는 게 /memory입니다.

CLAUDE.md = 클로드 코드한테 "이 규칙 기억해"라고 적어두는 메모 파일. (프로젝트 폴더 앞에 붙인 포스트잇. 열 때마다 클로드 코드가 읽는다.)

일상 비유부터

프로젝트 폴더 앞에 포스트잇을 붙여뒀다고 해봐요. "이 프로젝트는 한글 주석 필수!"라고요. 그 폴더를 열 때마다 클로드 코드가 그 포스트잇을 읽고 "아, 한글 주석이지" 하고 기억합니다.

비유 클로드 코드에서 주의
냉장고 공용 메모 CLAUDE.md에 적은 프로젝트 규칙 적어둔 만큼만 기억함(안 적으면 모름)
폴더 앞 포스트잇 그 프로젝트 열 때마다 자동으로 읽음 규칙이 너무 많으면 지저분해짐
집 전체 가훈 vs 방 규칙 사용자 메모 vs 프로젝트 메모 둘을 헷갈리지 말 것

두 종류의 메모

/memory를 치면 어떤 메모를 고칠지 물어봅니다.

> /memory

Select memory to edit:  (어떤 메모를 고칠까요?)
  1. Project memory    Saved in ./CLAUDE.md       ← 이 프로젝트만
  2. User memory       Saved in ~/.claude/CLAUDE.md ← 내 모든 프로젝트

  27 memories in ./CLAUDE.md   ← 이 프로젝트엔 메모가 27개 적혀 있음

둘의 차이를 표로 보면 이렇습니다.

종류 파일 위치 적용 범위 예시
프로젝트 메모 ./CLAUDE.md 이 프로젝트만 "이 프로젝트는 Python 3.11, 한글 주석 필수"
사용자 메모 ~/.claude/CLAUDE.md 내 모든 프로젝트 "항상 한글로 응답, 코드 주석은 한글"

쉽게 말해 - 프로젝트 메모 = "이 방의 규칙" (이 프로젝트에서만) - 사용자 메모 = "우리 집 가훈" (내가 하는 모든 프로젝트에서)

잘못된 예 vs 올바른 예

상황: "이 프로젝트만 들여쓰기를 탭으로 해줘"라고 하고 싶다.

❌ 잘못된 예
  대화할 때마다 매번 "탭으로 해줘"라고 다시 말함
  → 새 대화 시작하면 또 까먹음

✅ 올바른 예
  프로젝트 메모(./CLAUDE.md)에 "들여쓰기는 탭" 한 줄 적어둠
  → 다음부터 알아서 기억

이럴 때 이렇게: "모든 프로젝트에 공통이면 사용자 메모, 이 프로젝트만이면 프로젝트 메모에 적는다."

이 섹션 핵심만

  • CLAUDE.md는 클로드 코드에게 규칙을 기억시키는 메모 파일입니다.
  • 프로젝트 메모(./CLAUDE.md)는 그 프로젝트만, 사용자 메모(~/.claude/CLAUDE.md)는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됩니다.
  • /memory 명령으로 두 메모를 손쉽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섹션 6: 외부 도구를 붙이는 /mcp

이런 적 있죠?

폰을 처음 사면 기본 앱만 있죠. 그런데 앱스토어에서 지도, 결제, 번역 앱을 깔면 폰이 갑자기 만능이 됩니다. 도구 자체에 새 능력을 "끼워 넣는" 거죠.

클로드 코드도 그렇습니다. 기본 기능 말고도, 외부 서비스를 연결해 새 도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 연결 통로가 MCP고, 이걸 관리하는 게 /mcp입니다.

MCP = 외부 서비스를 클로드 코드에 연결해주는 표준 연결 방식. (앱스토어처럼, 외부 기능을 클로드 코드에 끼워 넣는 통로.)

MCP는 Model Context Protocol의 줄임말입니다. 이름은 어렵지만, "외부 도구를 붙이는 콘센트" 정도로 이해하면 충분합니다.

일상 비유부터

멀티탭(콘센트)을 떠올려 보세요. 콘센트 규격만 맞으면 선풍기든 충전기든 다 꽂아 쓸 수 있죠. MCP가 그 "표준 콘센트"입니다. 규격에 맞는 외부 서비스라면 무엇이든 클로드 코드에 꽂아 쓸 수 있어요.

비유 클로드 코드에서 주의
앱스토어에서 앱 설치 MCP로 외부 도구 추가 연결(connected)돼 있어야 작동
표준 콘센트에 기기 꽂기 규격(MCP)에 맞으면 어떤 서비스든 연결 서버마다 제공하는 도구가 다름
새 앱 = 새 기능 새 MCP 서버 = 새 도구 묶음 연결 안 되면 도구도 안 보임

연결된 MCP 서버 보기

/mcp를 치면 지금 연결된 외부 서버 목록이 나옵니다. 예시로, 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먼츠의 문서 조회 서버가 연결돼 있다고 해봅시다.

> /mcp

Manage MCP servers  (외부 서버 관리)

1. tosspayments-integration-guide   ✔ connected   ← 연결됨

상세를 열면:
  Status: ✔ connected
  Capabilities: tools      ← 도구를 제공함
  Tools: 3 tools           ← 도구 3개

여기서 "도구(tools)"는, 그 서버가 클로드 코드에 추가해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이 토스페이먼츠 서버는 도구 3개를 줍니다.

View tools:
  1. get-v2-documents   ← v2 결제 문서 조회
  2. get-v1-documents   ← v1 결제 문서 조회
  3. document-by-id     ← 문서 번호로 조회

쉽게 말해, 이 서버를 붙였더니 클로드 코드 안에서 "토스페이먼츠 결제 문서 좀 보여줘"가 바로 되는 겁니다. 브라우저로 따로 검색할 필요 없이요.

잘못된 예 vs 올바른 예

상황: 토스페이먼츠 결제 API 문서를 계속 찾아봐야 한다.

❌ 잘못된 예
  매번 브라우저 켜고 → 공식 문서 사이트 검색 → 해당 페이지 찾기 → 다시 터미널로
  → 흐름이 자꾸 끊김

✅ 올바른 예
  토스페이먼츠 MCP 서버 연결 → 클로드 코드 안에서 바로 문서 조회
  → 터미널을 떠나지 않고 작업

이럴 때 이렇게: "자주 참고하는 외부 서비스가 MCP 서버를 제공하면, 한 번 연결해두고 클로드 코드 안에서 바로 부른다."

이 섹션 핵심만

  • /mcp는 연결된 외부 서버(MCP 서버)를 조회하고 관리합니다.
  • 연결된 서버가 주는 도구(tools)를 클로드 코드 안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 예시처럼 외부 서비스 문서를 클로드 코드 안에서 곧장 참조할 수 있습니다.

6개 명령어 한눈에 비교

명령어 한 줄 기능 언제 쓰나 꼭 기억할 점
/model 모델(두뇌) 선택 작업 시작 시, 가끔 확인 Default로 비용 절약
/compact 대화 정리 대화가 길어질 때, 주제 전환점 수동 실행이 더 자연스러움
/config 전체 설정 변경 처음 설정, 필요할 때 기본값으로도 충분
/permissions 자동 실행 권한 같은 작업 반복할 때 자주 커밋하면 넓게 줘도 안전
/memory 규칙 기억시키기 프로젝트 규칙 저장할 때 프로젝트별/사용자별 분리
/mcp 외부 도구 연결 외부 서비스 붙일 때 연결돼야 도구가 보임

연습문제 (혼자 풀어보기)

Q1. Default 옵션을 골랐을 때, 사용량이 일정 선을 넘으면 모델은 어떻게 되나요?

A. 처음엔 똑똑한 모델(Opus)을 쓰다가, 사용량이 정해진 선을 넘으면 가벼운 모델(Sonnet)로 자동 전환됩니다. 비용을 아끼기 위한 기능입니다. (정확한 전환 기준 수치는 플랜마다 다르고, 최신 값은 공식 문서에서 확인하세요.)

Q2. 저자가 Auto Compact보다 수동 /compact를 추천하는 이유는?

A. Auto Compact는 작업 한가운데에서 갑자기 실행될 수 있어 요약이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1장을 다 읽고 정리하면 깔끔한데 1.5장에서 정리하면 어색한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작업이 끝나는 전환점에 직접 /compact를 실행하는 게 더 자연스럽습니다.

Q3. /permissions에서 허락을 "이 프로젝트만"과 "내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하려면 각각 어디에 저장하나요?

A. "이 프로젝트만(개인)"은 .claude/settings.local.json에 저장하고, "내 모든 프로젝트"는 ~/.claude/settings.json에 저장합니다.

Q4. CLAUDE.md의 두 종류는 무엇이고 각각 어디에 적용되나요?

A. (1) 프로젝트 메모(./CLAUDE.md): 그 프로젝트에서만 적용되는 규칙. (2) 사용자 메모(~/.claude/CLAUDE.md): 내가 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규칙입니다.

Q5. /mcp로 외부 서버를 연결하면 무엇이 생기나요?

A. 그 서버가 제공하는 도구(tools)가 추가되어, 클로드 코드 안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됩니다. 예시의 토스페이먼츠 서버는 결제 문서를 조회하는 도구 3개를 추가해줍니다.


마무리

이 장에서는 자주 쓰는 슬래시 명령어 6개를 살펴봤습니다. 모델 고르기(/model), 대화 정리(/compact), 전체 설정(/config), 자동 실행 권한(/permissions), 규칙 기억(/memory), 외부 도구 연결(/mcp). 공통점은 전부 "/ 누르고 이름 치면 끝"이라는 점입니다. 처음엔 Default 모델로 두고, 필요할 때 하나씩 꺼내 쓰면 됩니다.

다음 장 예고: 다음 장에서는 이런 슬래시 명령어를 "내가 직접 만들어 쓰는" 방법을 배웁니다. 지금 몰라도 전혀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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